서울 강서고, 건축 전시회 개최

일반고에서 용접하며 내 꿈을 짓는 건축 전시회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는 1월 4일부터 구구갤러리(양천구 목4동)에서 건축 일반 수업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내 꿈을 짓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2020년 한 해 동안 수업한 개인별 건축물과 공유캠퍼스 3개 학교가 위치한 동 지역의 도시설계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철선을 용접하여 제작하였으며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포함하여 25개 작품이 선보인다. 강서고등학교는 일반고에서는 유일하게 전기 용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메이커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배움의 기회는 공평하게’라는 비전 아래 지역 내 고등학교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공유캠퍼스를 3개 운영했으며 강서고, 영일고, 대일고가 공유캠퍼스로 교과 수업과 동아리 수업을 공유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전국의 대표 고교학점제를 소개하는 카드 뉴스에 강서고 건축 일반 수업이 보도되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강준수(영일고 2학년)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활동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진로와 연계한 건축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웃 학교 학생들을 만나며 협업하는 과정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특별한 수업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건축 일반 수업을 담당한 김성대(강서고 교사) 교사는 “우리 학교라는 개념이 마을로 확대되었다. 공유캠퍼스는 마을 학교라는 생각이 든다. 고교학점제 수업이 마을 학교(우리 마을 예술학교)와 연계하여 목4동 도시재생 보고서를 양천구 도시재생과에 전달하기도 했다. 고교학점제에서 마을 학교로 이어지는 삶의 교육이 되었다”라며 “고교학점제를 통해 마을을 무대로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서고등학교는 특색 있는 미술 수업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쳐내고 있으며 노후 된 교실과 특별실을 리모델링하는 공간혁신 사업이 우수하여 강서양천지역 학교 현장에 소개되고 있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