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분홍 꽃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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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직지천으로 벚꽃 나들이 가자!

기사입력 2022-04-08 오후 2:46:46 입력

이번 주말 직지천으로 벚꽃 나들이 가자!

직지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 나무에서 분홍색 꽃눈이 내리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벚꽃이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설레고 자꾸만 사진을 찍고 싶은 계절이다. 김천의 벚꽃 명소인 연화지를 가득 채웠던 봄의 꽃들이 지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직지사의 벚꽃은 이번 주말 활짝 피어 분홍색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특히 도로와 인접해 있어 드라이브로 즐길 때도 잘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흩날리는 벚꽃 꽃잎 터널 속을 걸으며 길게 이어진 개나리 터널, 파란색 하늘과 맑은 물소리가 조화를 이뤄 전해주는 봄 향기는 연화지와는 또 다른 봄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중간 중간 직지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위치해 있고 연인들이 함께 쉬어가기 좋은 하트모양 흔들의자 등 쉼을 가지거나 인생 컷을 건질 수 있는 좋은 포인트 들이 많아 더욱 좋다.

만개한 벚꽃은 언젠가는 지고 만다. 분홍빛 봄을 보내는 것을 아쉬워만 하지 말고 벚꽃 엔딩 속 꽃멍을 즐기며, 자연의 향기 가득한 직지사 벚꽃길에서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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