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 전국뉴스

[강원남부 탄광문화유산을 찾아서]

5. 함태탄광과 체험공원현장학습관

기사입력 2022-04-22 오후 2:55:38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강원남부 탄광문화유산을 찾아서]
5. 함태탄광과 체험공원현장학습관
실제 광부들 소품과 광산 수갱시설 ‘눈길’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 20225대 기획 가운데 두 번째 주제인 광산지역 문화재 탐방 강원남부 탄광문화유산을 찾아서를 연재한다. 올해 태백정선인터넷뉴스 특별기획은 산업전사의 고향에 빛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과 정선 도계와 영월 등 광산지역 문화재 등을 발굴 보존하는 캠페인으로 전개한다.

 

▲ 현장학습관 전경.

 

태백시 소도동(소도길 9-11)에 위치한 태백체험공원은 폐광된 함태탄광 위에 조성된 현장학습관이다. 학습관 안에는 광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1,2전시실이 2층에 있고 1층에는 문화공연시설과 체험실, 그리고 함태수갱으로 가는 갱도체험시설이 있다.

 

함태탄광은 1952년에 설립 개광했으며 1993년 폐광될 때까지 40여년간 18백여만t의 석탄을 생산해 온 국내 굴지의 탄광이다. 국내 5대 탄광에 속했었다. 석탄협회 자료에 따르면 함태탄광은 석탄사업자라면 누구라도 탐낼 만한 부광(富鑛)’으로 판단되고 있다.

 

▲ 1층 매표소 옆의 체험시설.

 

무연탄의 가치척도인 탄질(발열량)6217kcal로 우수하며 탄폭(매장층의 넓이)2.9미터에 달해 넓은편에 속한다. 또 추정매장량은 649만톤이며 조금만 들어가면 탄이 쏟아졌다는 업계의 증언이 있을 만큼, 작업여건과 경제성 측면에서 현행 가행탄광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하 1000미터까지 내려가 34도에 이르는 고온 환경에서 채굴하는 현행 탄광과 비교된다. 따라서 장성광업소의 채탄환경이 악화되자 태백시와 지역사회 정치권은 재개발을 논의, 숙원사업으로 진행했으나 폐광된 탄광은 다시 개발하지 못한다는 관련법률로 이뤄지지 못했다.

 

▲ 2층 전시실 모습

 

 

▲ 다양한 광산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 목욕시설과 광원들의 모습. 광부의 사진들. 소품들도 다양하다.

 

1993년 폐광이후 함태탄광은 방치되어 오다 지난 2006년부터 태백시에서 직접 운영해왔으며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다 20128월부터 태백체험공원 현장학습관과 사택촌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현재 체험공원 현장학습관은 청년기업 컬쳐랜드(대표 손장우)가 위탁 운영하고 사택촌은 무료로 개방됐다. 그리고 사택촌 옆에 식당 정원과 커피숍이 운영,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체험공원 운영은 민간 사회적기업에서 운영하여 수익금은 청년&취약계층 일자리창출과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의미있게 쓰여진다. 어르신들을 위한 학습체험이 진행돼 강의가 열리는 시간이면 1층 공방에서 볼 수 있다.

 

 

▲ 스마트팜 시설. 손장우 대표가 식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태백체험공원의 관람시간은 동절기(3~10)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하절기(4~9)에는 오전 930분 부터 오후 5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요금은 성인 1천원, 청소년 700, 어린이 500원이고 연탄찍기 체험 3천원, 아트체험 3천원부터 무지개열차 5천원, 동물먹이주기 3천원, 트램플린 3천원 등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은 2층에 광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각종 소품들이 1,2 전시실이 있으며 특히 태백출신으로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레저스포츠 주임교수이며 석탄산업 역사문화 기록자로 활동중인 김재영 교수가 수집한 광산사료들이 전시돼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 2층 전시실에서 1층 갱도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갱도가 나온다.

 

1층 함태탄광 수갱시설 입구 갱도내에는 스마트팜 시설도 볼 수 있다. 컬쳐랜드에서 시험 재배중인 스마트팜 시설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유휴동굴에 에너지 절감형 퀀텀닷 LED를 광원으로 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동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석탄광의 갱도를 활용한 식물을 재배하고 연구하고 있다.

 

▲ 우측 끝부분이 권양기실이 있는 곳이다.

 

▲ 갱도내에는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식히러 탖아온다.

 

▲ 위쪽 건물과 연결된 권양기 시설이다.

 

▲ 출구이며 온도계도 설치돼 있다.

 

그리고 태백체험공원의 또 하나의 장점은 무더운 여름철 갱도를 활용한 피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7~8월에 18도를 유지하고 있어 갱도입구에는 공연과 함께 먹거리가 마련된다. 그리고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즐길거리 및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 8월에 촬영한 사진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탄광갱도에 김재영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탄광갱도는 갱도(坑道, Mine)를 굴착(掘鑿)하기 위해 갱구(坑口)를 개발할 때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광층(鑛層)과 광맥(鑛脈)들 형태의 지형(地形) 및 광산개발에 따른 수평갱(水平坑, Adit level), 사갱(斜坑, Incline), 수갱(竪坑, Shaft)으로 막장 현장에 따라 분류되어 개발된다고 했다.

 

함태광의 수갱시설은 해발 700m가 넘는 표고에서 0m까지 지하를 수직으로 개발한 수직갱도(垂直 坑道, Vertical mine). tunnel)지만, 폐광이후 관리를 하지 않아 깊은 수직갱도는 침수되었지만, 1층의 과거 사용하던 권양기실과 리프트(Lift)는 수평갱도 속에 보존되어 있다. 그보다 이 산업용 엘리베이터(Lift)를 작동하는 지상의 운전실(권양기실)1,250HP급 대형 권양기 두 대가 현장에 남아있다. 갱도끝 권양기실과 현장학습관 뒤편 산 중턱에 있는 건물의 권양기시설이 연결된 것이다.

 

▲ 아래층 권양기시설과 연결된 건물. 이곳은 개발되지 않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보이는 케이블이 아래층 권양기와 연결돼 있다.

 

▲ 건물은 상당히 낡아 있다.

 

이 수직갱도는 19724월에 착공하여 당시 5,612백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입, 19819, 95개월 만에 준공되어 1993년 폐광때까지 수많은 석탄수송과 근로자들을 안전한 작업이 되도록 사용하였던 주 갱도(Main mine) 시설이었다.

 

▲ 31번 국도에서 본 태백체험공원 입구.

 

김재영 교수는 끝으로 석탄산업 문화유산이지만, 폐광이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면서 석탄산업 문화유산은 국가와 국민에게 오랜 역사(歷史, History)동안 엄청나고 중요한 경제적인 기여와 헌신한 매우 높은 가치관을 지닌 산업문화유산이므로 우리는 잘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탄산업의 현장과 광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태백체험공원 현장학습관. 탄광문화를 볼 수 있는 어른들은 체험공원에서 잠시 과거를 회상하며, 아이들은 생생한 탄광의 역사를 체험하길 권해본다.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28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신낙형
  2. 김경진
  3. 류 자
  4. 김태우
  5. 안길해
  6. 권오륜
  7. 한상숙
  8. 문진국
  9. 유윤규
  10. 박국인
  11. 이철희
  12. 정연석
  13. 신두업
  14. 고성주
  15. 김윤탁
  16. 조용구
  17. 김현진
  18. 조남국
  19. 임복순
  20. 임명선
  21. 장준복
  22. 이경표
  23. 송훈
  24. 최기웅
  25. 김용제
  26. 박진탁
  27. 김동기
  28. 김광수
  29. 김용연
  30. 박은숙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