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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협 문학기행, ‘자운서원’을 찾아서...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

기사입력 2022-05-29 오전 10:12: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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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협 문학기행, ‘자운서원을 찾아서...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

 

 

강서문협(회장 신두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미뤄왔던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에 강서문인들이 찾은 곳은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 바로 자운서원이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자운서원로 204)에 있는 자운서원’(사적 제525)1615(광해군 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이(李珥)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이이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 곳이다. 1650(효종 1)자운(紫雲)’이라고 사액 되었으며, 그 뒤 김장생(金長生)과 박세채(朴世采)를 추가 배향하여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던 곳이다.

 

사실 이번 문학기행에서 개인적으로 자운서원에 관심을 두는 것은 율곡 이이 선생의 어머니이며, 우리나라 5만 원권 화폐에도 당당히 새겨진 평산 신 씨가문의 영광인 신사임당의 묘와 이이 선생의 묘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율곡 이이 선생은 덕수 이 씨 이원수 공과 어머니 신사임당의 43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의 친정 강릉에서 태어났고 본가 파주 파평면 율곡리에서 성장하였고, 그의 호는 이 많아 율곡이라 불렸던 동네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곳 파주이이유적에는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을 비롯한 11기의 가족묘와 율곡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자운서원의 건립 이력을 기록한 자운서원 묘정비’, 율곡 선생의 유품 및 일대기를 전시한 율곡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자운서원이 오늘에 있기까지에는 많은 아픔의 역사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자운서원1868(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위패는 매안(埋安)하고 서원 터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왔고, 그 후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어 빈터에 묘정비만 남아 있었는데 1970년에 지방 유림의 기금과 국비 지원을 받아 복원하고 1973년 경내 주변을 정화했으며, 1975년과 1976년에 걸쳐 보수된 바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팔작지붕으로 된 6칸의 사우(祠宇), 신문(神門), 동서 협문(夾門) 등이 있으며, 담장 밖에는 묘정비(廟庭碑)가 세워져 있다. 서원의 좌측 능선에는 이이와 양친의 묘소가 있고, 근처에 경기도 교육위원회에서 설립한 율곡교육원이 있다.

 

 

 

 

자운서원은 경기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고, 묘정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2년에는 자운서원위치 고증을 위한 표본시굴 조사 중 문성사 축대 전면에서 창건 당시로 추정되는 건축물의 지대석과 명문 기와가 출토되었는데 연호로 보아 숙종 7년에서 14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자원서원의 위치가 고증되었다. 그리고 20132월 율곡 선생 관련 유적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장소성이 인정되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신동 율곡 이이는 16살이 되던 해 어머니 신사임당이 돌아가자 파주 금곡면 두문리 자운산에서 삼 년간 묘를 지킨 효자로도 유명하며, 퇴계 이황과 더불어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꼽힌다.

 

 

▲ 율곡 이이 선생 묘

 

 

한편, 내가 둘러본 신사임당(1504~1551) 묘와 이이(1536~1584) 선생 묘는 자운산 기슭에 가족묘와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중심 묘역에는 맨 위에 율곡 이이 선생과 부인 곡산노 씨 묘, 그 아래로 이이의 맏형 이선과 부인 곽 씨의 합장묘가 있다. 그 아래로 이이의 부모인 이원수 공과 신사임당의 합장묘가 자리하였으며 맨 아래쪽에는 이이의 맏아들 경림의 묘가 있다.

 

 

 

 

 

특이하게도 부모의 묘보다 이이 선생 묘는 위쪽에 있었는데 나라의 정승을 하면 부모의 묘보다 위쪽에 위치해야 한다라는 유교의 예법에 따라서라고 한다.

 

 

▲ 신사임당 묘

 

 

율곡 이이 선생의 묘는 부인 곽 씨 묘와 위아래로 인접해 있었는데 봉분 정면에 상석과 오른쪽 묘비가 있었고 그 좌우로 망주석과 문인석이 각각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내 할머니이기도 한 신사임당 묘는 남편 이원수 공과 합장 봉분 되어 있었으며, 중앙에 묘비와 상석, 향로석이 위치하며 좌우로 키 작은 문인석이 자리하고 있었다. 묘역은 전체적으로 이이의 명성에 비해 소박하고 평범한 묘제 형식을 띠고 있어 한편으로 쓸쓸함과 아쉬움이 스치고 지나갔다.

 

 

 

 

파주 출신 강서문협 고문인 김성열 시인 겸 수필가는 내가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매일 들리다시피 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라며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얼이 깃든 이곳 자운서원이 역사적 재평가를 받아 우리나라 교육의 산실은 물론 세계적 학문의 보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서문협 신두업 회장은 강서문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 계획이다라며 오늘과 같은 문학 기행을 통해 문인 모두가 폭넓은 시심을 넓혀 가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헌출처: 파주문화원

강서문협: 월랑 신낙형(강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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