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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뉴스 맛 기행, 메밀 전문 먹거리

봉평 ‘늘봄먹거리’ 식당

기사입력 2022-05-31 오전 5:43: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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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뉴스 맛 기행, 메밀 전문 먹거리

봉평 늘봄먹거리식당

 

 

모처럼 시간을 내어 강원도 거진에 있는 장인 장모님의 산소를 둘러보고 상경하는 길에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단골집 늘봄먹거리식당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때마침 2일과 7일에 한번씩 서는 봉평 오일장이어서 이곳에서만이 맛볼 수 있는 싱싱한 나물을 욕심껏 한 자루 쓸어 담은 후 할머니가 운영하는 늘봄먹거리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오랜만이라 해선지 식당 주변을 몇 바퀴를 돌았건만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 “! 오랜만에 와서 식당을 못 찾는 것인가?” 이럴 땐 내비아가씨에게 물어보는 것이 최고라서 늘봄먹거리를 찍고 내비아가씨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식당이 분명 근처에 있어야 하는 데 엉뚱한 방향으로 나를 안내했다. 내비아가씨가 안내해 준 곳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건물이다. 잠시 주차를 하고 두리번거리는데 상호는 분명 늘봄먹거리식당이라고 쓰여 있다.

 

 

 

 

점심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서 배가 출출하기도 하고 그래 아무 곳이라도 한 끼 해결하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서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맞다!” 예전 식당에서 뵙던 할머니의 며느리이다. 남북 이산가족이나 만난 듯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할머니는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2층에 모시고 있고 식당은 며느리가 직접 전수받아 운영한다고 한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의 맛집 하면 단연 늘봄먹거리식당이다. 예전에는 식탁이라고 불릴 수 없을 만큼 밥상 몇 개가 전부인 좁고 허술한 식당이었지만, 그래도 현지인들과 할머니의 구수한 손맛을 즐길 줄 아는 전국의 맛 마니아들이 지나다 꼭 찾았던 숨은 명소이다.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선지 약간 한산한 느낌을 받았지만, 며느리 사장님의 그동안 지나간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음식의 맛을 더해 주는 것 같다. ‘늘봄먹거리식당이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탄 덕분에 손님은 많은데 식당이 협소해 고민하던 차에 가족들이 힘을 모아 이 건물을 마련했으며, 식당 40, 카페 30, 이층은 살림집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늘봄먹거리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한다. 메밀요리 전문점인 만큼 메밀과 관련된 각종 음식 메뉴들이 즐비하다. 옹심이칼국수, 메밀칼국수, 칼만두국, 메밀묵무침, 메밀묵사발, 메밀싹비빔밥, 메밀전병, 메밀부침, 감자떡에 메밀꽃술, 메밀모주, 봉평막걸리 등 다 맛을 보려면 23일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이번 점심은 메밀묵사발과 메밀묵무침, 옹심이칼국수, 메밀전병, 메밀부침을 택했다. 음식에 대한 평은 각자 기호와 그날 입맛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메밀묵사발은 가열할 필요가 없는 음식이라선지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나왔다.그리고 메밀묵무침은 메밀묵과 참기름, 산나물의 궁합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서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메밀전병과 메밀부침, 옹심이칼국수 또한 이곳 봉평 맛집 늘봄먹거리식당 아니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정겨운 할머니의 입담과 손맛을 직접 접하지는 못했지만, 친절한 며느리 사장님의 배웅을 받고 돌아서는 발길 내내 메밀의 향이 입맛을 감싸고돌아 한 끼 식사 행복함에 푹 젖어본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296-8

전화: 033-336-2525

 

 

강서뉴스 신낙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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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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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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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밀러버
    2022-05-31 오전 9:05:52
    옹심이랑 메밀전이랑 모두 맛나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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