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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꽃예술연합회, 한국 꽃꽂이 학술세미나 IX

‘제18회 꽃꽂이 전시회’

기사입력 2022-11-19 오전 6:58: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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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꽃예술연합회, 한국 꽃꽂이 학술세미나 IX 

18회 꽃꽂이 전시회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이라 답하는 사람이 십중팔구일 것이다. 꽃은 예쁜 것의 대명사이자 좋은 것의 상징으로 이름만으로도 행복감을 준다.

 

 

 

 

이렇게 예쁜 꽃을 더 예쁘게 꾸미고, 더 멋지게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꽃예술이라 한다. 흔히 칭하던 꽃꽂이의 범주를 벗어나 공간을 꾸미고 장식하는 광범위함과 생물을 다루는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20221118일 금요일 허준박물관에서는 한국 꽃꽂이 학술세미나 IX’18회 꽃꽂이 전시회가 열렸다.

 

 

 

 

강서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서꽃예술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약초와 꽃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강서문화원의 김진호 원장은 꽃예술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역사적 연구를 열심히 하고 오랜 우리의 꽃문화 사료를 발굴하여 작품으로 인정 받고, 무형문화재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라 하였는데, 꽃예술 연구를 통해 화향만리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우리나라 문화산업에 꽃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한상숙 회장

 

 

한상숙 꽃예술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꽃문화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1776년 정조 임금은 연회에 꽃 장식을 사용하였으며,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에 화려한 꽃 장식이 사용된 것을 문헌에서 알 수 있습니다. 쌍영총 벽화에서도 꽃문화가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우리나라의 꽃문화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꽃꽂이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일부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라며, 꽃문화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좋은 문화유산을 지켜내도록 힘을 모아주길 부탁하였다.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허준박물관 전시실에서는 꽃꽂이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일본과 한국이 참가하였다. 윤후인(인천대학교 박사수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처음은 ZOOM을 통해서재일교포 제사의 문화변용과 공화 - 인터뷰 사례를 중심으로 -’란 주제로 李裕淑(同志社大学강사, 京都大学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의 발표가 있었고, 두 번째는 조선 왕실 행사의 필수품, 백자용준(白磁龍樽)’에 대해 김태은(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미술사학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세 번째는 국화(菊花)의 화예적(華藝的) 고찰(考察) - 국화(菊花) 문인화(文人花)를 중심으로 -’주제로 김정민(농학(화예)박사)의 발표와 한상숙 회장의 전통꽃꽂이 양식의 도출과 분류발표가 이어졌다. 4명의 발표 후에는 좌장인 이부영(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교수의 진행으로 발표자와 청중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시회는 로비에는 사료에서 찾아본 전통꽃꽂이 양식발표로 수목(樹木)양식, 화만(花鬘)양식, 반구형, 삼존(三尊)양식, 아래로 흐르는 형, 위로 올라가는 형, 복형(複型) 과 함께 188951일 외무장관 조평식 대감 집에서 열린 연회도의 상차림이 재연되어 있고, 체험교육실에는 약초 꽃꽂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강서꽃예술연합회 회원들이 꽃과 나무, 잎과 열매, 가지와 줄기, 풀과 돌 등을 이용하여 각자의 개성과 솜씨대로 장식하여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메리골드와 나무 덩굴이 한 몸이 되어 귀골이 장대한 수문장의 모습으로 관람객을 반긴다.

 

 

 

 

전시장을 가득 메운 꽃들은 비슷한 꽃은 있어도 똑같은 꽃은 없으며, 다양한 모습과 포즈로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오는 듯 다정하다.

 

 

 

 

소박한 들꽃이 웅장한 돌을 만나 하나의 산이 되기도 산세를 과시하기도 하며, 꽃과 약초의 조화가 날렵한 화음을 만들어 음률을 조아리게도 한다.

 

 

 

 

굳은살이 투박하게 박힌 나무껍질은 고운 꽃을 만나 듬직한 수반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곡선이 아름다운 조롱박은 은행잎을 덧입어 수줍은 자태의 꽃을 든 여인이 되었다.

 

 

 

 

유리병에 매달려 공중그네를 타는 맑은 영혼의 꽃들은 송이 송이에 웅크렸던 마음을 담아 날려 보내게도 한다.

 

 

 

 

이름 없는 꽃이 없다지만 이름 모를 꽃에서 위안을 얻고 마음이 힐링 되는 강서꽃예술연합회의 꽃꽂이 전시회는 1120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사진: 조용구 기자,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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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천사
    2022-11-19 오전 11:55:18
    류자 기자님의 기사는 주옥같은 한편의 수필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독자들께 항상 좋은 기사를 써 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조용구 기자님 사진도 역시 사진작가님답게 너무너무 훌륭하십니다. 최고십니다.
  • 홍재숙
    2022-11-19 오전 8:54:16
    작품 '꽃' 과 강서뉴스 기사가 어울려 한결 품격있는 꽃꽂이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 어제 꽃향기에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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