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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개화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사입력 2015-08-25 오후 4:04: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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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개화산 둘레길을 걸으며

 

 

누군가와 함께 느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또한 행복한 동행이라 할 수 있는데, 주변의 가까운 개화산 둘레길을 걸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조그마한 불편함도 없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의 디자인과 시공을 통한 공간을 느끼면서, 새삼 동행이라는 화두를 가슴속에 새기며 길을 걷는다.

 

 

 

첫째, 주변과의 어울림을 위한 동행이라 할 수 있다. 자연 생태계를 위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 중인 한강 자연생태공원과의 연계성, 온 가족이 손잡고 둘레길을 걸으며 운동을 즐긴 후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방화 근린공원과의 연계성의 배려라 할 수 있다.

 

▲ 묘지와 굴레길

 

 

또한, 한 공간에 존재하는 생동하는 삶(둘레길)과 죽음(묘지)의 어울림은 삶과 죽음의 공간이 함께 공유하는 곳, 지구 상에 하나밖에 없는 분단이라는 현실을 항상 느낄 수 있는 충혼탑, 경제발전 도약의 상징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김포 공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사방 팔달로 길을 만들어 어느 곳에서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한 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자연과 함께하기 위한 동행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과의 하나 됨의 배려는 한 그루 나무도 배려하여 나무와 함께 공유하는 아름다운 데크의 디자인, 바닥을 인공적인 재료보다는 최대한 흙바닥 또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마감한 둘레길, 길을 밝혀주기 위한 데크 위의 자그마한 태양열을 활용한 조명의 설치는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함이 하나가 되어 가는 배려의 동행이라 할 수 있다. 둘레길을 턱이 없도록 시공한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느낄 수 있다는 것, 특히 장애인과 어린아이 및 몸이 불편한 이를 배려한 또 다른 아름다운 동행이라 생각한다.

 

 

 

고요함 속에 자연과의 하나 됨을 취할 수 있는 소나무 북 카페의 설치는 신선함을 넘어 황홀한 우리구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생각이고, 이러한 소나무 북 카페를 정상인과 장애인 및 어린이와 어른 등 모든 계층이 모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에 설치함은 모두가 함께 간다는 그 어떤 구호보다 가슴에 와 닿은 공간이라 좋다.

 

 

▲ 충혼탑

 

 

방화 근린공원에서 다양한 전통 체험과 운동 및 놀이터 등 즐겁게 지낼 수 있고, 한강 생태공원과의 통함, 한강과 북악산을 바라볼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소나무 카페 등등, 가족과 함께 둘레길을 계획한다면 멀리 가는 것보다는 가까이 있고 수많은 배려의 공간이 존재하고 있는 개화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은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커다란 행복을 줄 수 있으리라...

 

 

 

함께 걸어가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서, 배려에서,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연과 다양한 모든 사람이 함께 갈 수 있으며, 조그마한 곳도 사랑과 배려의 디자인과 실천을 통해 만들어 낸 개화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슴속 깊숙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의 참 실천이라 생각한다.

 

 

 

 

강서뉴스 문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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