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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의 뽀얀 속살이 제 맛

갈치전문점 ‘미락(美樂)’

기사입력 2015-11-08 오후 4:56: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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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의 뽀얀 속살이 제 맛

갈치전문점 ‘미락(美樂)’

 
  

대가야읍 지산리에는 을 즐기는 곳이 있다. ‘이란 음식이 혀에 닿을 때의 느끼는 감각이다. 짠맛, 신맛, 단맛, 쓴맛, 감칠맛의 5개의 기본 맛이 있는데, 이들 맛이 조합돼 음식물 각각의 독특한 맛을 낸다.

 

 

그렇다면 얼마나 맛을 즐길 수 있기에 미락(美樂)’이라고 했을까 ?

백번 듣는 것 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낮고, 보는 것 보다 직접 맛을 보아야 알 수 있다. 미락에서 갈치정식을 먹어보고서야 이해가 되고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깔끔하게 정돈된 미락의 실내는 특별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분위기가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다.

 

 

눈에 띈 것은 60년대와 70년대의 우리 사회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이 잘 정리돼 있었다. 특히 어마어마한 크기의 벌집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락을 찾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정감어린 엣 물건들에 대한 호기심과 향수에 젖는다.

 

 

마치 어머니의 해 주신 맛있는 갈치조림과 묘한 조화를 이뤄 더 맛이 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방과 홀을 진두지휘하는 최순희 사장은 15년째 오직 갈치만 고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갈치는 일 년 내내 맛이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 있어 맛이 좋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괜찮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갈치는 사시사철 맛있지만 가을철인 지금이 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얼큰하면서도 새콤하고 그리고 달콤한 갈치조림의 국물에 부드럽고 도톰한 갈치 살을 얹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푹 익은 무와 두부에도 간이 자작하게 배여 있어서 그 맛은 일품이다.

 

 

또한 노릇노릇 구워진 갈치구이는 밥 도독이라는 일컫는 게장 못지않다. 도톰한 살은 한 없이 부드러워 젓가락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껍질의 바삭함과 뽀얀 속살의 부드러움 맛은 너무나 고소하다.

 

 

흔히들 소문난 맛 집은 분명 여느 집과 다른 비법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우선순위는 손맛과 정성이지만, 이곳 미락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양념에 비법이 있다고 살짝 귀띔 해주면서 하나는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불 조절이라고 하며, 조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 조절이다고 재차 강조하며 조림의 색같을 보면 제대로 조림이 제대로 된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표고버섯전, 호박전, 굴과 낚지가 어울리진 모듬회, 갓김치, 떡튀김조림, 꽃게장, 도라지황태무침, 두부, 참나물 무침 등 정갈하면서도 푸짐한 밑반찬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정이 듬뿍 담겼다. 각각의 반찬이 갖는 영영소들을 고민한 흔적도 역역하다.

 

 

미락의 또 하나의 유명 메뉴는 가지미와 조기, 갈치, 고등어를 노릇노릇 생선모듬구이이다.

 

 

최 사장의 비법 중 하나인 불 조절이 구이에서도 적용된다. 겉은 버석하지만 속살은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맛은 미락에서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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