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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났는데 대기하라고?

세월호 교훈 잊혔는가! 아직도 안전 불감증?

기사입력 2016-09-17 오후 8:54: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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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났는데 대기하라고?

세월호 교훈 잊혔는가! 아직도 안전 불감증?

 

 

더는 대한민국도 지진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다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912일 전 국토가 지진으로 흔들렸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시작된 규모 5.8의 강력한 흔들림은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의자가 좌우로 흔들렸을 뿐 아니라 누군가 뒤에서 발로 차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한반도는 불의 고리에서 벗어난 지역이라, 일본만큼 지진의 여파가 강력하지 않으나 우리도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한 과학 교과서에도 잘 실려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본보다 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실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지진이라는 걸 전혀 실감하지 못했으며, 누군가 뒤에서 발로 차는 줄 알았고 대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민방위 훈련 등을 통해 지진에 대해 대피연습을 했음에도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복여고 정OO (18)직접 느껴본 지진이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보다 좀 무서운 감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집에 가라고 중간에 안내방송이라도 해줬지만, 다른 학교 이야길 들어보면 선생님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교실에 대기하고 있으라 했는데, 세월호 세 대인 우리에게 기다리라는 말이 통할 것 같나?”라며 발 빠르게 대피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출처: 트위터

 

 

또한, 정부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인데, 지진 발생 후 40분 만에 속보를 통해 내보낸 것 역시 정보를 더욱 빠르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이다.

 

앞으로는 건물을 설계할 때 내진설계를 보다 강화하고, 대피요령 등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경복여고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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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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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빈
    2016-09-17 오후 10:33:54
    저도 학교에서 지진을 느꼈습니다. 제 친구는 야간자율학습 도중에 집에 가게되어서 좋아했지만 저는 좋은 마음보다는 두려움 마음이 더 먼저 들었습니다.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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