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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여행] 부항댐 산내들 공원과 호반길

기사입력 2016-09-21 오후 3:24: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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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선선하다. 걷기 좋은 날씨에 가을 정취 속의 은은한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비경이 있다.

 

 

김천부항댐 호반길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 KWP대한걷기연맹 공인코스 제11호인 김천부항댐 호반길 5km, 8.15km, 22km의 코스를 가장 잘 표현한 표지석이다.

 

 

경북 김천시 김천부항다목적댐이 주목받고 있다. 댐 초입의 오토캠핑장은 데크시설을 갖춘 캠핑사이트와 온수샤워실, 실내취사장, 캠프파이어장, 사계절 이용에 불편함에 없도록 각 사이트에 전기분전반까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캠핑객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인라인장이 있어 체육활동까지 단체 또는 개인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 김천부항다목적댐 건설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수공간 조성에 필요한 댐부지로 양보해 준 고마움에 수몰마을 이야기와 마을의 각종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유물을 산책로에 전시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영보 효자각은 내 몸으로 대신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정도로 지극한 효성을 후대에 본받게 하고자 수몰지역의 것을 원형으로 복원하여 효의 역사관까지 만날 수 있다.

 

 

공원 마지막에 있는 소망의 공간에는 소원을 묶어두는 곳이 있고, 김천 지례흑돼지를 모형한 흑돼지와 복주머니는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잠시 인도하고 옆의 복원숲과 가로수특화길을 따라 호반길이 이어진다.

 

 

데크로드를 따라 댐 본체에 올라서면 산내들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고, 부항댐의 맑고 깨끗한 물이 태양의 빛에 은빛처럼 마주한다.

 

 

호반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항댐의 아름다운 경치를 끼고 걷도록 되어 있으며, 곳곳에 수몰된 마을의 유래와 함께 특별히 전망이 좋은 곳에는 공원을 만들어 놓았다.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부항정은 수몰된 옛 신옥리 마을 뒷산에 만들어진 팔각정자로 이 일대는 예부터 마을 뒷산이 풍수지리로 볼 때 여인이 머리를 풀고 빗질을 하는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의 명당으로 빼어난 길지에 건립되어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항정에 올라서면 댐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한 폭의 산수화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최고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어 두 그루의 소나무, 부부송이 있다. 지금은 나무가 죽어서 줄기만 남아 있지만 수몰 전에는 해발 185m에 위치해 있었고, 담수가 시작된 201212월 이후 담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20148월부터 잠기면서 수명을 다 했다.

 

 

김천부항댐 호반길은 산내들 공원의 왼쪽부터 걷기를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한 바퀴를 돌아오는 코스로 8.4km정도의 거리로 왼쪽은 도보 여행자를 위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걸으면서 댐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디서든 일품이다. 근경은 넓고 원경은 좁아 말 그대로 가장 편안한 그림의 구도를 보여주고 있고, 산과 골의 지형을 잘 살려 길이 고불고불하여 지겨울 틈도 없다.

 

 

곳곳에 산자락이 곶처럼 튀어나와 반쯤은 물에 잠긴 풍경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수목과 거대한 담수물에 마음대로 시간을 흐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면서 인간에게 생명수가 된다.

 

 

효이마을을 지나 7km지점에 부항대교가 나온다. 부항대교는 수몰된 옛 유촌리 마을에 만들어진 다리로 유촌리는 버드나무가 많은 것에 착안하여 근사한 버드나무를 형상화하여 놓았다.

 

 

부항대교 교량 가장자리에 설치한 보도부분은 관광객들이 통행하는 차량으로부터 완전히 해방하여 부항댐을 조망하면서 주변 산야를 같이 볼 수 있도록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이어 나오는 부항댐 물문화관은 댐의 좌안에 조성한 4층 건물로 김천의 슬로건인 삼산이수를 따라 삼산이수관이라 칭하고, 건물형태 또한 김천의 시조 왜가리를 본 따 조성하여 각종 문화공간과 망원경까지 설치하여 멀리 삼도봉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상설전시실로 첨단의 디지털아쿠아리움, 비상상황체험실, 부항이야기 등 감천의 물길따라 삼산이수의 문화를 즐기며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다.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물문화관을 끝으로 누구라도 편안하게 산책하듯이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기분 좋은 호반길이다.

 

< 동반자 한 마디 >

 

 

페스로 산(중국심양) 물에 비친 태양의 빛이 너무 황홀하다. 깨끗하면서 짙은 바다색의 물이 인상적이다. 물 맑고 오밀조밀한 트래킹 로드를 따라 걷기에 힘들었지만 한국의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김수정(구미 오태동) 김천 주변의 산을 많이 다녔지만 부항댐의 오토캠핑장을 비롯하여 산내들 공원과 호반길을 구석구석 살펴보니 구경할 것이 참 많다. 특히 수몰된 마을이야기와 효자각을 보니 가족과 함께하면 좋겠다.

 

 

이장영(김천 부항면) 김천부항댐 호반길은 KWF대한걷기연맹 공인코스이다. 멀리 삼도봉과 김천에서 가장 오지로 꼽히는 부항의 원시의 계곡과 숲이 만들어 놓은 자연은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상큼한 공기를 통해서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을 선물하는 곳이다. 가을날에 부항댐 호반길에 꼭 한 번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이규홍(김천 감문면) 처음 담수가 시작되었을 때에 부부송 이야기로 부항댐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지금 부부송은 줄기만 남아서 새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오래도록 우리 곁을 지켜주는 부부송으로 남아있기를 기대하면서 부항댐의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많이 찾아 오면 좋겠다.

 

 

신철경(중국 흑룡강성) 부항댐 호반길을 걸으면서 댐 주변의 다양한 나무들이 무척 인상적이다. 거대한 댐이 아니라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의 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 동반자님들께 감사드린다.

 

코 스 : 경북 김천부항다목적댐 호반길

에디터 : 뉴스코리아네트워크 김윤탁

 

강서뉴스 신낙형 기자

 

 

 

 

 

강서뉴스 (abcseo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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