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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명소를 찾아서 ‘고양이 정원’

우리나라 단 하나뿐인 ‘고양이 야외 카페’

기사입력 2017-03-17 오후 11:56: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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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명소를 찾아서 고양이 정원

우리나라 단 하나뿐인 고양이 야외 카페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고양이 야외 카페가 강서구 개화동에 마련되어 있어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69월에 만들어진 이 고양이 카페의 정식 명칭은 고양이 정원이라고 하며, 60여 마리의 고양이가 품위 있게 거닐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야말로 고양이에게는 지상의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고양이 카페가 개화산 밑자락에 생기게 된 동기도 드라마틱하다. 고양이 정원의 박정병(55) 공동대표가 18년 전 아무 영문도 모르는 채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내팽개쳐진 고양이를 위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먹이를 준 것이 인연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 '고양이 정원' 박서영 공동대표

 

 

고양이 정원은 박 대표의 큰딸인 박서영 양(: 고양이 정원 공동대표)의 제의로 만들었고, 처음에 반대하던 아버지와 함께 리모델링을 하고 페인트칠, 캣 타워, 하우스,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었는데 부녀의 애틋한 손길이 세심한 부분까지 스며나고 있다.

 

 

 

인공폭포가 흐르며 천혜의 멋진 경관을 갖추고 있는 이곳 고양이 카페는 개화산 자락 약 2,000여 평 넓은 부지로 꾸며져 있으며, 테이블 사이를 거리낌 없이 어슬렁거리거나 안락의자에 누워 곤한 잠을 자는 고양이 모습은 어린아이가 잠든 것처럼 사랑스럽고 정겹기만 하다. 그리고 개중에는 나무에 오르거나 야외 정원을 사뿐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유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실내 카페를 둘러보면 캣 타워와 새끼고양이의 놀이 공간, 격리실, 이곳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60여 가족들의 사진과 함께 이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양이 정원은 현재 박서영 공동대표가 60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직접 돌보고 있는데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유기된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120만 원이 넘는 벵갈 고양이를 분양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이곳은 유기묘와 이사, 이민, 결혼 등으로 고양이를 키울 수 없게 된 가정에서 입양한 고양이들이 많다 보니 벵갈을 비롯해 페르시안, 노르웨이숲, 코숏, 터키시 앙고라 등 비싼 종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고양이 정원1층 카페와 잔디로 꾸며진 마당, 2층 야외 정원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1층 카페에는 방문객을 위한 커피, 라떼, 에이드, 스무디, 주스 등 다양한 음료와 와플, 허니 브래드 같은 달콤한 간식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툭 터진 낮은 언덕으로 만들어진 야외 정원에는 사시사철 자연미를 풍기며 내리흐르는 인공폭포와 방문객이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놨다.

 

 

 

박서영 공동대표는 많은 분이 바비큐 시설을 이용하시는데 무척 좋아하신다. 바비큐 파티를 하며 가족 간 정담을 나누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나 자신 가족애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애완동물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하고자 호서전문대 애완동물학과에서 현재 공부를 하는 박서영 공동대표는 앞으로 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곳은 고양이가 주인공이고 고양이들이 힐링하는 장소이자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들께서 편안하게 쉬었다가 가셨으면 좋겠고, 애완동물에 대한 편견 없는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박서영 공동대표의 아버지인 박정병 대표는 이곳에 있는 고양이에게 최대한 자유스런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려고 날씨가 추울 때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실내 카페와 야외 정원을 오가도록 했다. 그리고 곳곳에 고양이를 위한 모래 화장실과 사료통, 물통을 놓았다. 고양이들이 편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고 불필요한 법규가 너무 많아서 애로사항이 많다. 반려동물이 인간과 같이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 고양이 정원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조용하고 쾌적한 마을이어서 애완동물을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대만 등에 볼 수 있는 고양이 마을처럼 강서구에도 테마가 있는 명품 마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이곳 야외 고양이 정원을 강서구는 명품 볼거리로 지정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동심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견학코스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바라며, 대내외 홍보는 물론 각종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기 바란다.

 

 

 

고양이 정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665-4507번으로 하면 된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로1918, 1층 정원(개화동 559-49), * 119 개화소방서 옆 개화산 쪽.

 

 

 

 

강서뉴스 이철희, 류자, 신낙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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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옥
    2017-03-18 오후 10:31:01
    고양이 정원에서 발전하여 고앙이 마을로 만들어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고양이 정원 기사로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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