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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 나빌레라!’

명품 강사, 한국무용인 강미영 선생을 찾아서...

기사입력 2017-07-25 오후 2:25: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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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 나빌레라!’

명품 강사, 한국무용인 강미영 선생을 찾아서...

 

 

 

 

한국무용(韓國舞踊, Korean dance)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든 종류의 무용(舞踊. dance)으로서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춤이나 소멸하여 이름만 남아 있는 춤, 혹은 새롭게 창조된 춤 양식을 총칭한다라고 한다. 한국무용 중에서도 우리 민족의 몸짓이며 감성이라 할 수 있는 고전무용은 우리의 고유의 춤으로써 한민족의 사상과 감정을 생활 속에 녹여내며, 삶의 형태와 당시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강서국악협회 재무이사이며 현 무용단의 단장직을 맡고 있는 강미영 선생은 오랜 세월 동안 변화되지 않고 전해져 내려온 순수 한국 무용을 고집하며, 한여름 삼복더위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천구 신월4동 문화센터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무용 아카데미 강좌! 세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기를 요구받는 이 시대에도 묵묵히 다음 세대와의 가교 구실을 담당할 배움의 터로서, 강미영 선생은 한국무용의 최고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는데 잠시도 소홀하지 않은 열성파 강사로 유명하다.

 

 

 

강미영 선생은 한국 춤사위의 전통 보존과 더불어 신무용의 가치 인식과 현 시대적 움직임을 표명하기 위해 진도 북춤’‘살풀이’‘한량무’‘교방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문하생들이 실증을 느끼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강미영 선생이 처음 한국무용을 접하게 된 것은 20여 년 전 우연히 관람하게 된 국악원 공연에서 부채춤의 발놀림 때 살짝 보일 듯 말 듯 한 버선코의 매력에 빠져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미영 선생은 사실은 할아버지께서 풍물단의 유명한 상쇠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또한 풍물단과 인연이 많으셨고요. 그런데 국악 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든 삶을 사시는 것을 보셔서인지 부모님께서는 저에게는 절대 국악이나 한국무용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 때문에 대학 시절에는 한국무용과 전혀 관계없는 교육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어느 순간 나에게 한국무용이 운명처럼 다가왔는데지금도 같이 활동하고 있지만, 진윤정 선생님이 저를 이끌어 주심으로서 그 운명이 거부할 수 없는 숙명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왜 내가 좀 더 일찍 한국무용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30대 늦깎이로 한국무용의 길로 들어선 후 강미영 선생은 한국무용계의 거장인 김호동 선생과 윤명화 선생, 송미숙 선생, 원미자 선생 그리고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김나연 선생(현: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보유자)으로부터 사사하였고, 20여 년 동안 오직 외길을 걸어왔으며, 서대문 문화센터, 신월4동 문화센터, 샾문화원에서 200여 명의 문하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성장을 했다.

 

 

 

웬만한 내면의 내공이 쌓이지 않으면 출 수 없다는 살풀이춤과 교방춤은 강미영 선생의 명품 춤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살풀이춤은 예술적 차원을 넘어 종교적 경지에 이른 것처럼 춤의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면극 중 최초의 극형식 춤이며 역동성, 남자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남성 춤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한량무를 출 때는 가냘픈 여성의 몸에서 풍류를 즐기는 선비의 멋과 여유를 어쩌면 저렇게 잘 묘사할 수 있는지 사뭇 궁금함이 들며,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라는 시의 한 대목이 또 오르게 한다.

 

 

 

강미영 선생은 한국무용은 지루하기도 하고, 나이 든 사람들이나 하는 무용이다! 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사람들을 볼 때는 정말 가슴이 아픔을 느낍니다. 한국무용은 우리 민족의 혼이며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학생과 청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턱없이 부족한 연습장과 공연장 확충에 구청장님이나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정책적 배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말했다.

 

▲ 강미영 '현무용단' 단장(황해도 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이수자)

 

 

선경춤 보존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국제 해양 안전문화대전'에서 지도자 상을 안산무용제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는 강미영 선생은 현재 신월동 문화센터에서 14, 서대문 문화센터에서 13명의 문하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교육학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인 강서·양천의 자랑스러운 보물이자, 한국무용계의 명품 예술인이다.

 

 

 

강서뉴스 신낙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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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영
    2017-07-26 오후 3:45:09
    파르나니 깍은머리 박사고깔에 감추고 내친구 춤시위가 승무 시 구절을 생각나게 하내요 춤으로 감동 주내요
  • 조윤순
    2017-07-25 오후 7:30:10
    단아한 모습의 강미영 단장님~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한국 무용인의 자태가 뿜어져나오네요 전통 문화를 끌고가는 한분으로 멋진 현 무용단 승승장구하시길바랍니다
  • 조윤순
    2017-07-25 오후 7:29:46
    단아한 모습의 강미영 단장님~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한국 무용인의 자태가 뿜어져나오네요 전통 문화를 끌고가는 한분으로 멋진 현 무용단 승승장구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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