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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마지막 가르침

사람은 죽을 때 `껄껄껄` 하면서 숨을 거둔다...

기사입력 2018-01-10 오전 6:55: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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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마지막 가르침



사람은 죽을 때 `껄껄껄` 하면서 숨을 거둔다고 한다. "좀더 베풀 걸, 좀더 참을 걸, 좀더 즐겁게 살 걸" 하고 말이다. 실제로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말기 환자들을 조사했더니 대부분에게서 이런 반응이 나타났다.

오츠 슈이츠는 천명이 넘는 말기 환자들과 대화를 하고 마지막을 기록했다. 이들의 후회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으로 펴냈다. 그가 밝힌 임종 직전 최고의 후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이었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이 두번째였다.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친절을 베풀었다면"이 세번째와 네번째로 그 뒤를 이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여섯번째)",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일곱번째)",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여덟번째)",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열한번째)"이라는 후회도 많았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바라는 것은 돈과 명예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비싼 집을 사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아둥바둥하지만 그런 것은 꿈에 끼지조차 못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이 열번째 후회를 차지할 정도었다. 적어도 죽음에 가까워지는 나이라면 내 삶의 방향이 바른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이들이 일을 꼭 해야 한다고 여긴 일은 `영혼이 있는 삶`이었다.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고 타인에게 겸손과 친절의 미덕을 베풀라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유치원 어린이도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그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스물다섯번째 후회는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이었다. 말기 환자들은 아무리 후회해도 그것을 만회할 방도가 없다. 신이 곧 그들의 생명을 거두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에겐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 오늘은 나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지금 당장 실천하면 된다. 그것이 마지막 `신의 가르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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