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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의 바람소리 '여름'

시인 지현경의 '여름'

기사입력 2018-06-26 오전 6:42: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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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름

 

                                                지현경

 

 

주책없는 장맛비가

몇 며칠을 내린다

 

추워서 이불 덮고

선잠을 청해본다

 

오락가락 변하는 여름날의 날씨가

어쩌면 사람 마음과 이와 같이 똑 같을까

 

밤새워 추적추적

끊임없이 내리는 비

해나면 자리를 얼른 내다 말려야지

 

이불 당겨 덮으며

축축한 마음 다스린다

 

 

▲ 시인 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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