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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선생 홍천여행!

[허림 선생 홍천여행]내면 은행나무 숲 문 열다

기사입력 2018-10-01 오전 8:29: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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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 선생 홍천여행]내면 은행나무 숲 문 열다.



봄꽃은 남으로부터 오고 가을꽃은 북으로부터 온다고 하던가. 가을꽃의 대명사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1일 홍천의 대표적 단풍축제인 내면 은행나무축제가 문을 열었다.

 

 

나는 동쪽 구룡령으로 넘어 단풍바람이 부는 10월1일 점심무렵 은행숲에 다녀왔다.

 

산속의 숲은 하늘과 맞닿아있고 산마루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의 행렬이 한걸음씩 계곡을 향하여 하산하는 중이었다.

 

 

날은 쌀쌀했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이 햇살에 반짝였다. 아직은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지 않았다.

 

추억이 그리워지는 가을에 나를 밀고 간다. 거기에는 내가 기다리는 환하고 노란 빛의 그리움이 있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방식은 사랑이 머물었던 그 자리에 자신을 세워보는 것이다.

 

은행나무 숲으로 들어서는 어귀. 마을주민들의 농산물장터가 소박하다. 마을에서 키워낸 이것저것들을 둘러보며 다리를 건넌다.

 

새로 조성중인 다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옛 다리를 건너 숲으로 드러서는 오솔길에는 하나둘씩 나뭇잎이 날렸다.

 

 

숲으로 가는 길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예전과 달리 2108년 은행나무축제 마당은 다리 건너 은행나무숲 어귀에 자리를 폈다.

 

광원1리청년회에서 준비한 목공예, 메밀커피와 꽃차, 수제쌀찐빵, 먹거리, 가래나무열매와 옥수수 등 가을을 추억하는 냄새가 풍겼으며, 부스마다 상품을 진열하느라 분주하다.

 

 

숲으로 들어섰다. 가을을 기억하라는 듯 은행나무는 줄지어서서 맞이하는 듯했다.

 

아직은 푸른빛의 잎사귀를 내밀어 지난 여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은행나무를 안아보는 아이들이나 휠체어를 밀며 숲을 거니는 등 탐방객들이 숲을 거닐고 있었다.

 

2018년 개방한 은행나무숲은 조금씩 자신의 속내를 내보이는 중이다.

 

아내를 위해 사랑의 마음을 담아 한그루씩 심어 숲을 이루었다는 내면 은행나무숲은 지난 2010년부터 10월 한달간 무료로 개방해 오고 있다.

김정윤 기자(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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