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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했으면 꾸중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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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1 오전 9:50: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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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했으면 꾸중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무조건 사랑합니다. 사랑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자 인지상정이다 자녀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모두 챙겨주고 간섭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안심이 되는 경우 어릴 적에는 그런대로 받아들이고 좋게만 느껴지겠지만 초등1학년 시기에는 옷도 자기가 고르고 입고 싶어 한다.

 

부모가 일일이 간섭을 하면 좌절감을 느끼고 학급에서는 마마보이라고 놀림까지 받는 경우가 생겨나 이때부터 부모는 스스로 할 일을 정해주고 자신이 처리하게 하고 관심을 가지고 살피다가 잘못이 있으면 서로 협의하여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부모의 조언을 듣는다.

 

아무리 예쁘고 귀여워도 자신의 결정으로 자기의 일을 처리해 나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요즘 아이들은 어느 집 아이라고 다르지 않게 모든들 귀하고 보물단지처럼 여겨서 잘 먹이고 귀한 자녀를 위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게 부모님의 마음 일 것이다. 그러나 예전의 따뜻하고 정겨운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 학교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모든 가정은 핵가족화 되고 한명의 자녀만을 두는 부모들은 자기 자신이 많은 형제 속에서 늘 부족하고 아쉬움 속에서 살던 기억을 내 자식한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아 과보호의 그늘아래 자란 콩나물처럼 연약하고 심약해 체질마저 허약한 헛 검불 같은 아이들로 변하고 만다.

 

야무 지도 못하고 남을 배려하는 정신도 부족해 의지도 약해 이기적이고 자기만을 아는 꽁생원이 되어가는 실정이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가 잘못했으면 선생님한테 꾸중 듣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버릇을 고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야 이 사회에 나가 준법정신을 실천하고 정정당당히 맞서 나가는 신사도를 알게 하여야 한다.

 

특히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라면 그냥 믿어주고 아이가 (우리 선생님이 숙제 안 해오면 가만 두지 않는다고 했어, 오늘은 매를 열대씩 맞을 거야) 식으로 자기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게 거짓말을 했을 때 정말 자식을 위한 부모라면 그것이 자녀에게 어떤 버릇을 길러주게 되고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장래를 위해 오늘은 할 수 없다는 그런 각오로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 일부는 타인에게 지지 않고 이기고 돌아오라 하면서 성적이 나쁘면 으레 머리는 좋은데 노력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좋지 않는 행동을 하면 착한 아이인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사회 탓을 돌리고 구차한 변명을 한다. 그러면서 자식을 잘못 가르친 과실을 사회에 사과하는 부모가 찾기가 어렵다.

 

()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 합니다. 또는 모든 행동의 근원 곧 뿌리라는 뜻입니다.

 

세계적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한국에서 꼭 수입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웃 어른을 공경하고 잘 모시는 풍습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3대가 한 집안에서 살면서 윗사람을 공경하고 받들어 모시는 효와 예를 사람의 도리로 실천해 왔다 따라서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정말 자기 자녀가 자라서 휼륭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면 반드시 아이들에게 바른 일과 바르지 못한 일을 구별하도록 어려서부터 가르치는 버릇을 길러주어야 한다.

 

훌륭한 아들딸은 훌륭한 어머니에게서 비롯되고 어려서부터 습관에 관한 기초와 기본을 익히는 일은 조기교육의 큰 디딤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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