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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피플퍼스트 조직위원회 발족식

양천구 발달장애인 목소리 울려 퍼지다

기사입력 2019-04-12 오후 8:08: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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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피플퍼스트 조직위원회 발족식

양천구 발달장애인 목소리 울려 퍼지다

 

 

약 반세기 전 미국, 오레건 주에서 발달장애인의 자기 권리 주장대회에서 한 발달장애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mentally retarded(정신 지체)’로 부르는 것에 반대하며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라고 발언하면서 피플퍼스트(PEOPLE FIRST)’란 이름으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앞장서서 활동하는 조직 및 운동이 활성화되었다.

 

 

 

 

이제 피플퍼스트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20181030일에는 양천구에서도 개최되어 발달장애인들이 선언문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보다 공식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410일 수요일 양천벤처타운에서 발족식을 연 것이다.

 

이들은 발족식 선언문을 통해 생긴 것이 조금 다르고, IQ가 조금 낮고, 키가 작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수학 문제 못 풀고, 발음이 조금 안 좋다고 나보다 못한 사람, 사람 구실을 못하는 사람, 세상에서 불필요한 사람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내 문제를 집에서는 부모나 가족이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결정해 줍니다. 나도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조금 느리고, 말하는 발음이 안 좋고,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 대신 결정하고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편합니다. 우리의 권리를 빨리 찾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발족식을 위해 모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자조 모임인 우리들의 모임회장이자 양천 피플퍼스트 조직위원이기도 한 이옥동 씨는 그간 동료 상담에 참여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피플퍼스트를 많이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양천 피플퍼스트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피플퍼스트로 이어지기를, 그리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오늘 발족식이 그 시작이다. 발달장애인이니까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을 뛰어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우리들의 모임은 서포터 조직으로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두고 있다. 세 단체는 피플퍼스트 조직위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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