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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제2회 연구 발표회

기사입력 2019-06-20 오후 7:4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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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2회 연구 발표회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제2회 연구 발표회가 백현진 이사의 한국전통 오방색과 컬러테라피를 이용한 식물의 원예치료효과라는 주제로 618() 염창동 강서 평생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 있었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는 자연의 치유적인 특성을 기본가정으로 출발해 인간과 식물의 관계와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치료 효과를 도모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1768년 벤자민 러시(Benjamin rush) 박사가 밭에서 일하는 정신질환 환자 중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발견하면서 치료 효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Relf,1998).

 

그 뒤 2차 세계대전 이후 정신적, 심리적 안정과 향상을 위한 치료 도구로써 사용되면서 인간과 원예의 관계가 심리학자와 의사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여(Lewis, C.A. 1996) 이것이 오늘의 원예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백현진 이사는 식물의 치료 효과를 연구하면서, 2018년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식물을 매개로 향기를 맡고 촉감을 느끼며, 화려한 색과 형태를 눈으로 보는 등의 오감을 자극한 활동은 다양한 치유 효과를 수반하며, 더 나아가서는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유연성 등 인간과 식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교감의 시작이다라고 하였다.

 

이번 연구 발표회에서는 한국 전통 오방색의 상징적 의미와 분류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 색채와 색채관, 색채 감성효과, 색채 심리 등과 원예치료의 적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과 땅을 숭배하는 민족 고유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상서로운 색이라 생각되며 순수와 청결, 그리고 한민족의 자존심 등을 담은 백색의 옷을 매우 즐겨 입어 백의민족이라 불리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 흰색만을 즐겨 사용했던 것은 아니며, 국가공식 색채 염색장이 300여 곳 있었을 정도로 조선시대의 색채 수준은 현대의 색채를 능가할 정도로 정교했다고 한다(문은배, 2012).

 

조선왕조실록이나 상방정례’(尙方定例 - 조선 영조(英祖) 26(1750) 상의원(尙衣院)에서 편찬한 의복류에 관한 정례(定例)를 적어 놓은 책)의 기록에 의하면 모든 공물의 물품이 단순하게 파랑이나 빨강이 아닌 연지회색’, ‘유록색’, ‘다할색’, ‘압두록색등으로 그 색의 정확한 느낌과 농담을 세밀하게 나타내고, 산지와 가공에 따라 변화하는 미묘한 변화도 표현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색채 관은 음양오행설에서 출발해 우주의 생성원리와 방위를 개념적으로 나타낸 전통 사상적 표현으로 청(), (), (), (), ()의 다섯 가지 색으로 구성된 오정색(五正色)과 음양오행 사상에서 음()에 해당되는 색으로, 동방 청색과 중앙 황색의 간색인 녹색(綠色), 동방 청색과 서방 백색의 간색인 벽색(碧色), 남방 적색과 서방 백색의 간색인 홍색(紅色), 북방 흑색과 남방 적색과의 간색인 자색(紫色), 북방 흑색과 중앙 황색의 간색인 유황색(溜黃色)의 오간색(五間色)으로 구성된다.

 

우리 민족의 색의 상징적 의미는 예로부터 오방색을 단순히 색상으로만 인식한 것이 아니라 음양오행 사상에 기반하여 종교, 우주, 철학, 생명, 지혜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 그 의미를 두고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하여 적용시켰다.

 

 

 

장독 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워 금줄을 두르는 것과 팥죽, 시루떡 등의 붉은 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며, 붉은 빛이 나는 황토로 집을 짓거나 신년에 붉은 부적을 그려 붙이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이다.

 

궁중 진연(進宴-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중에서 베풀던 잔치)’의 기록에 남아 있는 처용무(處容舞-섣달그믐의 나례(儺禮) 또는 궁중이나 관아의 의례에서 처용(處容)의 가면을 쓰고 잡귀를 쫓아내는 벽사적인 춤)’의 경우에도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오방색의 구성을 이용하고 있다.

 

궁궐, 관아, 사찰 등의 건축물의 실내외 목재 및 벽면에 화려한 오방색의 단청을 했으며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조각보 등과 다양한 공예품들에도 오방색의 조화를 찾아볼 수 있다.

 

백현진 이사는 이러한 오방색과 색의 상징적 의미를 정리하고 현대 색채 심리와 감성 언어로 연결하여 식물이 가지고 있는 색을 원예치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하였는데 예를 들면 거식증 환자나 소화기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에겐 오방색 중 양()에 해당하는 프리지아와 같은 노란색의 꽃이, 우울증 환자에게는 다운되어있는 감정을 흥분시켜주며 심박 수 상승과 생기, 힘을 주는 붉은색 장미 등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등, 많은 예를 보여 주었다. 이외에도 컬러테라피에 대한 많은 흥미로운 내용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3회 연구 발표회는 716일 화요일에 있을 예정이며,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의 연구 발표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열릴 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의 홈페이지(www.ktfcs.co.kr)에서 볼 수 있다.

 

 

강서뉴스 한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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