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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개망초꽃’

“계란 한 판 드실래요?”

기사입력 2020-05-02 오전 10:53: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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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개망초꽃

계란 한 판 드실래요?”

 

 

개망초꽃은 계란 프라이를 닮아 계란 꽃이라고도 한다. 흔히 이름 앞에 가 붙으면 그만큼 하찮고 보잘것없음을 나타낸다. 개망초 역시 너무 흔하고 원치 않는 곳에 막 퍼지고 막 자라다 보니 환영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개망초는 들과 밭은 물론 집 마당까지 들어와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다. 집 마당에 개망초가 우거지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는데, 잡풀을 뽑아내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집 안팎을 돌보지 않았음을 알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베어내고 짓밟아도 피어나고 또 피어나는 개망초는 꽃 이름과는 다르게 이른 봄, 어린순은 식용이 가능한데, 여느 나물과 다르지 않게 맛도 좋다.

 

개망초꽃의 꽃말은 화해, 그간 무시하고 얕보았던 시선을 거두고 봄에 피는 국화꽃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하는 의미도 될 것 같다.

 

홀로 피어도 아름답지만 군락을 이루면 더 예쁜 개망초꽃’, 그간 함부로 대했던 모든 것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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