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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바위취’

‘떠나지 못하는 나비’

기사입력 2020-06-19 오전 8:38: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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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바위취

떠나지 못하는 나비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있는 듯 없는 듯 키 큰 나무 밑, 빈 땅을 말없이 메워 주던 풀밭에, 어느 날인가 무수한 나비떼가 훨훨 날기 시작하였다.

 

 

 

나비는 꽃이 되고, 꽃은 나비가 되어 산들산들 바람이 불 때마다 작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향해 몸을 띄운다.

 

시간이 흘러도 멀리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나비 떼! 바위취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른 봄, 잎이 나온 포기를 나누면 수염을 뻗어 자리를 넓히며 영역을 키운다. 별 어려움 없이 잘 자라다가, 때가 되면 어김없이 꽃이 핀다.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아무렇게나 심어도 잘 자라서 화단의 자투리땅이나 원형탈모처럼 휑해진 땅에 심어두면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겨우사리범의귀, 범의귀 꽃이라고도 불리며, 나비로 피어도 날아가지 못해 그런가 '절실한 사랑' 이란 꽃말을 가졌다.

 

, 나고 자란 땅을 차마 떠나지 못하고, 예쁜 날개가 있어도 멀리 가지 못하는, 발 묶인 나비가 있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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