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 학부모 후기 시상식
“오늘은 엄마가 주인공”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강서뉴스는 새로 개관한 강서아트리움에서 ‘제1회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강서구·양천구 관내 초등학교 4학년~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리 30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 사랑의 꽃바구니 만들기는 참여한 학생과 가족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하였다.
강서뉴스는 카네이션과 루스카스, 스타티스 등 풍성한 꽃바구니 재료 일체를 준비하여 참가자가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소질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꽃바구니는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작품 하나하나 아름답고 개성이 넘쳤으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였다.
경연대회라고는 하였으나 우열을 가리는 일보다, 축제와 같이 모두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으므로, 참가한 학생 모두가 상을 받아 한 사람도 서운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부모님을 비롯 가족의 관심도가 매우 크다. 꽃바구니 만들기를 마치며, 강서뉴스는 행사에 참여한 부모님들에게 감상을 곁들인 후기를 공모하였다.
어른들의 대회에 걸맞게 장준복 사진작가가 협찬하는 ‘50만 원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을 상품으로 제시하였다. 5월 10일까지 닷새의 기한이 안내되었고, 부모님들의 후기는 강서뉴스 메일을 향해 바쁜 걸음을 하였다.
총 7편의 후기가 도착하였고, 생생한 현장의 모습과 뜻깊은 감상이 담겨있어, 한 편 한 편 대회를 다시 음미하게 하였다. 그중에서 1편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추진위원회의 공감을 조금 더 받은 김서희 학부모의 후기를 선정하였다.
5월 21일(일) 오후 2시, 내발산 초등학교 4학년 최정인 학생의 어머니 김서희 씨와 그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강서뉴스 사무실에서 시상식을 하였다.
어제는 어린이가 주인공이었으나 이날은 엄마가 주인공으로 상을 받았다. 가족은 물론 어린 자녀가 엄마의 시상식을 지켜보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욱 값지고, 아이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갖게 한다.
나의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충분히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아래는 김서희 씨의 후기 전문이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내발산초 4학년 최정인 참가 후기]
지인의 추천으로 제1회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와의 둘만의 데이트는 하늘의 별따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물질적인 선물도 좋겠지만 첫째에게 엄마와의 데이트를 선물하고자 들뜬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당일인 5월5일!!
하늘도 우리 모녀의 데이트를 도와주시는 건가? 둘이 꼭 붙어 다니라고 비님을 내려 주시니...
하나의 우산속에 우리 모녀는 꼬~~옥 붙어서 오붓하게 강서아트리움의 행사장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입구에서부터 환한 웃음을 장착하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관계자분님들에게 무한 친절을 느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카네이션을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들이 꽃바구니를 만드는 행사였습니다.
오롯이 아이 혼자 만들고 싶은 대로 표현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부모의 도움 없이 꽃을 다듬고 자르고 스스로 만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대회를 치르는 동안 아이의 부모들은 대부분 무료한 기다림으로 지나칠 수 있는 시간인데, 강서뉴스의 대표님께서 훌륭한 강사님들의 명강의를 듣게 해주시며, 부모들에게도 세심히 신경 써 주시는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는 자녀에서 매번 주기만 했던 엄마였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딸에게 의미 있는 편지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손수 만든 꽃바구니를 받게 되니 어린이날에 누구보다 큰 선물을 받은 어버이날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큰 기대없이 자녀에게 좋은 경험 중 하나의 체험으로 생각하고 참가했었는데....
이번 대회 참가는 자녀에게 큰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경험이었고,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기회가 저와 자녀에게 또 주어진다면 언제든 참가할 준비가 되어있고,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휴일을 반납하시며 고생해주신 강서뉴스 관계자님들에게 무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