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自由花)’
‘수직 분리형(垂直 分離型)’
[소재]
큰 고랭이(용수초), 카네이션, 스타티스, 루스카스
[의도]
큰 고랭이(용수초)는 사초과의 식물로 높이 80~200cm정도 자라며, 직경은 1~2cm이고 얕은 물가에서 자라는 수생 다년초로 연못가에 심어 관상을 한다.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로 반 내한성의 1, 2년초 또는 다년초로 원예상에서는 1년초로 취급된다. 개화 시기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로 절화용 또는 드라이플라워로 많이 이용된다. 사초과의 큰 고랭이(용수초),석죽과의 카네이션, 갯질경이과인 스타티스, 백합과인 루스카스를 이용하여 자유화 중에서 수직 분리형을 표현하였다.
[만드는 법]
어른 키만큼 수직으로 자라는 큰 고랭이(용수초)는 녹색의 원 기둥 형태의 줄기와 그 끝에 적갈색의 작은 이삭이 있다. 왼쪽, 오른쪽에 큰 고랭이를 수직으로 꽂은 후, 왼쪽 큰 고랭이의 중간을 꺾어 오른쪽 큰 고랭이에 라피아로 묶어 변화를 주었다.
양쪽 큰 고랭이에 앞에 카네이션을 5송이씩 꽂은 후, 루스카스로 공간을 채워주고, 스타티스를 사이사이에 꽂아 마무리 하였다. 많은 량의 큰 고랭이를 모아 뭉치로서의 표현과 색채감에 포인트를 주거나, 뭉치를 비틀어 방사적으로 방향성을 가지게 한 후, 꽃을 배치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작품: 한상숙 [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