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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수상, 세계를 감동시킨 할아버지의 ‘위대한 기록’

《채아의 365일》 육아 시집 저자 신낙형 시인을 만나다

기사입력 2026-07-02 11:01 수정 2026-07-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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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수상, 세계를 감동시킨 할아버지의 위대한 기록

채아의 365육아 시집 저자 신낙형 시인을 만나다

 

 

'채아의 365일' 동시집 저자 신낙형 시인




 

풍요 속의 빈곤이라 불리는 시대, 우리를 진정으로 울리고 웃기는 것은 결국 가장 순수한 사랑의 기록이다. 여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출판계와 문단이 주목하는 경이로운 기록이 세상에 나왔다. 첫 손녀가 태어난 순간부터 돌을 맞이하기까지, 365일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아이의 우주를 받아 적은 육아 동시집 채아의 365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을 집필한 이는 강서구의회 부의장 출신 전) 4선 구의원이자 강서뉴스의 신낙형 회장(시인).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이 독보적인 기록은 세 번의 좌절과 끈질긴 도전 끝에 피어난 눈물겨운 헌신의 결과물이다. 새벽 미명, 맑은 자명종 소리와 함께 시작된 할아버지의 지극한 관찰과 할머니의 깊은 사랑이 보태져 비로소 완성된 기적의 365.

 

단순한 육아일기를 넘어 한 가족의 서사시이자, 이 시대 조부(할아버지) 육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신낙형 시인을 만나 그 숭고하고도 아름다웠던 여정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Q1. 먼저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또한 채아의 365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손녀를 위해 365일 동안 매일 시를 쓰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셨는데요. 먼저 수상 소감과 출간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먼저 귀한 상에 추천하여 주신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하여 그저 감개무량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첫 손녀 채아가 태어난 순간부터 돌을 맞이하기까지, 아이의 모든 첫걸음과 작은 몸짓은 저에게 매일매일의 기적이었습니다. 사실 출간에 이르기까지 세 번의 좌절이 있었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반복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처럼 끈질기게,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매달린 기록은 없었습니다. 이 시집은 단순히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온 가족이 함께 바친 사랑과 기도의 증거입니다.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허형만 교수님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 그리고 무엇보다 새벽부터 함께 헌신해 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Q2. 출판계와 문단 안팎에서 이번 출간을 두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이고 희귀한 사례라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차별성을 가지는지 궁금합니다.

 

A2. "많은 부모나 조부모가 육아일기를 쓰지만, ‘할아버지‘365일 동안 매일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것도 압축된 문학적 언어인 동시와 기록으로 아이의 성장을 담아낸 사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일기 형식을 넘어 매일 한 편의 시를 빚어내기 위해서는 아이를 향한 절대적인 관찰과 몰입, 그리고 깊은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는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해도 손색이 없는 독보적인 문학적·육아학적 자산'이라는 과찬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심장이 매일 시를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기적 같은 기록입니다."

 

Q3. 시집 속에는 손녀 채아의 구체적인 일상들이 어떻게 녹아들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3. "채아의 하루하루가 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생후 67일째 되던 날 채아의 첫 나들이부터 뒤집기를 하고, 옹알이를 하고, 첫 이가 나고, 166일째 되던 날 엄마라고 부르며 세상에 내놓은 사랑의 첫 언어, 그리고 아장아장 걷기까지의 365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저 자신에게는 새로운 행복한 세상을 안겨준 날들이었죠. 특히 새벽 6, 맑은 자명종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할머니의 품에서 스르륵 잠들던 채아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제 아내이자 채아할머니의 눈물겨운 헌신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기록은 결코 빛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이의 작은 손가락 하나, 눈빛 한 번에 담긴 우주를 시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4.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황혼 육아(조부모 육아)’가 사회적 화두입니다. 직접 육아의 전면에 서서 이 기록을 남기시며 느끼신 점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A4. "오늘날의 육아는 이제 한 부모의 사랑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이 되었습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자녀 세대의 현실 속에서, 조부모의 역할은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또 하나의 부모가 되어주는 숭고한 일입니다. 저 역시 매일 어린이집 등·하원을 함께 지켜보며 선생님들의 높은 사랑을 느꼈고,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모든 황혼 육아 동지들에게 바치는 위로이자, '할아버지의 육아'가 얼마나 가정과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Q5.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자라날 손녀 채아에게 어떤 의미로 남기를 바라시나요?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A5. "채아가 먼 훗날 자라서 이 책을 읽을 때, 자신이 얼마나 커다란 사랑과 축복 속에서 태어나 자랐는지 온몸으로 느끼길 바랍니다. 그 사랑의 기억이 채아의 인생행로마다 향기가 되고, 세상에 빛을 나누는 행복한 삶의 뿌리가 되어주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 시집을 읽는 모든 독자분께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 내 아이와 손주가 주었던 인생 최고의 반짝이던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참 좋은 글'을 쓰고,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는 일에 계속해서 정성을 쏟을 계획입니다."

 

신낙형 시인과의 인터뷰 내내 흐르던 온기는 비단 손녀를 향한 내리사랑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것은 맞벌이 부부의 현실 속에서 또 하나의 부모로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황혼 육아 동지들을 향한 위로였고,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공동체적 메시지였다.

 

먼 훗날, 할아버지가 남긴 이 365편의 시를 읽으며 자라날 손녀 채아 양에게 이 책은 세상 그 어떤 유산보다 값진 사랑의 뿌리가 될 것이다. 또한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잊고 지냈던 가족의 가치를 일깨우는 따스한 등불이 되어주기에 충분하다.

 

"아이에게는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저 자신에게는 새로운 행복한 세상을 안겨준 날들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에서, 왜 이 기록이 '세계적 기적'이라 불리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심장으로 빚어낸 이 위대한 기록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의 향기로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강서뉴스 특별 취재팀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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