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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스페이스K 하나로는 부족” 마곡미술길 성공해법 제시

“마곡미술길 미술콘텐츠 강화 주문”

기사입력 2026-07-05 10:53 수정 2026-07-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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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스페이스K 하나로는 부족마곡미술길 성공해법 제시

마곡미술길 미술콘텐츠 강화 주문

 

 

74일 오후 230, 마곡역 3번 출구 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곡상인연합회(회장 정용훈)의 지역 상인 50여 명이 함께 '마곡미술길' 조성 예정지를 걸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단순한 방문 행사가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마곡미술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상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번째 실천의 자리였다.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가로막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고, 서울시는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에서 "마곡에 도착해 거리를 둘러보니 유럽의 정원형 도시를 연상시키는 초록초록한 아름다운 거리와 풍부한 녹지가 인상적이었다""이처럼 훌륭한 환경을 갖춘 상권이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상인들이 유럽형 카페거리와 야외 문화거리를 꿈꾸고 있지만 옥외영업 규제와 주차 문제 등 제도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한다""서울시는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야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미술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마곡이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맞춤형 대환대출, 안심통장 확대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상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인 마곡미술길 조성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곡미술길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약 9규모에 579개 점포가 밀집한 상권으로, LG아트센터 서울, 스페이스K 서울, 서울식물원 등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품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집중적인 활성화 지원을 받게 된다.


 



 

정용훈 마곡상인연합회장은 "서울시가 마곡미술길을 선택해 주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상인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있다. 상인회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곡미술길이 전국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세훈시장의 예리한 지적도 있었다. "마곡미술길이라는 이름만 듣고 찾아왔는데, 막상 와서 보니 달랑 스페이스K 미술관 하나만 있으면 시민들이 '이게 뭐야' 하고 실망하고 돌아갈 것"이라며, 방문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마곡미술길만의 미술컨텐츠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단법인 마곡미술길 문영호 감사는 관련 컨텐츠는 이미 준비 중이라고 말하며, ”서울시 지원 예산 8억 원 가운데 일부를 상인회와 협의해 현장에 맞게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거리 곳곳에서 예술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 게시대' 설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현장에 배석한 서울시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에게 "상인회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 방안을 마련하라"고 즉석에서 지시했고, 신속한 현장 대응에 상인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상인은 "시장님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듣고 바로 검토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사업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는 믿음이 생겼다""마곡미술길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행정이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곡미술길 지붕없는 미술관 조감도



 

서울시는 이번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마곡미술길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고, 예술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서울 대표 문화예술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더욱 촘촘히 보완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마곡을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예술은 사람을 모으고, 사람은 다시 상권을 살린다. 마곡미술길이 서울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서뉴스 강미석 기자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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