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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

‘복형(複形-거듭꽂기)’

기사입력 2026-07-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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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

복형(複形-거듭꽂기)’

 

 

[소재]

설류(가는 잎 조팝나무), 장미, 금시매(하이베리쿰)

 

[의도]

장미과인 설류(가는 잎 조팝나무)는 줄기는 가늘며 길고, 끝이 처지며,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뒤에 나온다. 개화기는 4~5월로 절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꽃이 필 때부터, 꽃이 진 후에 녹색의 잎과 가을의 붉은색으로 단풍이 들었을 때까지 거의 일 년 동안 사용되는 소재이다. 물레나무과인 금사매는 높이 1m 정도 자라는 반 상록성 관목으로 가지는 가늘고 많은 줄기가 나며, 가지 끝에 선황색의 5개 꽃잎의 꽃이 피며, 열매 달린 모양이 아름답다. 장미과인 설류(가는 잎 조팝나무)와 장미과인 장미, 물레나무과인 금사매(하이베리쿰)을 이용하여 자유화 복형을 표현하였다.

 

[만드는 법]

복형(複形)은 두 개 이상의 화기를 사용하여 서로 어울리게 하는 화형으로, 화기는 수반과 수반, 병과 병, 병과 수반 등 같은 크기의 것이나 크고 작은 것, 같은 모양의 수반 끼리나 또는 다른 형태의 것, 소재와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작품 구성에 따라 어느 것이나 사용해도 좋다.


 




이 작품에서는 같은 모양의 사각 화기를 앞, 뒤로 놓고 설류 줄기를 뒤의 화기에는 오른쪽으로 향하게, 앞의 화기에는 설류를 왼쪽으로 향하게 꽂아 서로 마주보는 모습이 되도록 표현하였다. 각각의 화기에 장미 3송이씩을 마주보게 꽂고, 사이사이에 금시매를 꽂아 마무리하였다. 화기 두 개를 한 줄로 놓거나, 겹치도록 배치해도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작품: 한상숙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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