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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식] 삶이 그대로 문장이 된 79년의 기록

하태수 시인 시집 『한평생, 글이 되어』

기사입력 2026-07-23 16:54 수정 2026-07-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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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식] 삶이 그대로 문장이 된 79년의 기록

하태수 시인 시집 한평생, 글이 되어

 

 

강서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깊이 있는 문학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하태수 시인이자 수필가가 삶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집 한평생, 글이 되어를 출간했다.


 



 

6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삶의 궤적이 묻어나는 주옥같은 작품 70편이 수록되어 있다. 화려한 수사나 기술적 기교 대신 삶을 살아내며 몸으로 겪은 시간들이 고스란히 언어로 체화되어 진한 울림을 전한다.


 



 

박종래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이 시집을 편집하며 한 권의 책이 아니라 한 인간이 살아낸 긴 세월의 기록을 함께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가난, 사랑, 가족, 상실, 늙음, 배움, 죽음, 고향 등 인간이 살아가며 반드시 통과해야 할 삶의 본질들이 시인의 문장 속에서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언어의 기교를 좇는 시대에 삶 자체가 먼저 시가 되고 문장이 뒤따라오는 진정성을 보여준다"79세의 나이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글을 쓰는 시인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하태수 시인은 "그저 살아오면서 마음에 미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갔을 뿐"이라며 "이 시집은 잘 써서 만든 책이 아니라 한평생 살아오며 견디고, 아파하고, 사랑하고, 잃어버리고, 다시 일어서며 남겨진 삶의 기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인생의 황혼길에 서서 돌아보니 참 먼 길을 걸어왔다""누군가 이 시를 읽고 자신의 지난 시간을 떠올린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긴 세월 끝에 제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며, 결국 저는 글이 되어 남는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기교를 넘어 79년 세월의 무게와 생의 진정성이 담긴 하태수 시인의 한평생, 글이 되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조용히 되짚어보게 만드는 따뜻한 위로와 증언이 되어줄 것이다.


 



 

 

강서뉴스 신낙형 기자(강서문인협회 이사, 시인)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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