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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

‘복형(複形-거듭꽂기)’

기사입력 2026-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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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

복형(複形-거듭꽂기)’

 

 

[소재]

미국자리공, 몬스테라, 소국

 

[의도]

자리공과인 미국자리공 속명의 phytolacca는 그리스어 phyton[식물]의 뜻과 lacca[심홍색의 염료]의 뜻의 합성어로 과실의 즙액의 색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이 피고 난후에 열매는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성숙하면 흑자색으로 되며, 열매에서 자색의 즙을 채취하여 의복 등의 염료로 사용한다. 몬스테라는 천남성과의 덩굴성 관엽식물로 절화(折花)로 많이 이용되지만 분화(盆花)로도 많이 사용된다. 자리공과인 미국자리공, 천남성과인 몬스테라, 국화과인 소국으로 자유화 복형을 표현하였다.

 

[만드는 법]

복형(複形)은 두 개 이상의 화기를 사용하여 서로 어울리게 하는 화형으로, 화기는 수반과 수반, 병과 병, 병과 수반 등 같은 크기의 것이나 크고 작은 것, 같은 모양의 수반 끼리나 또는 다른 형태의 것, 소재와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작품 구성에 따라 어느 것이나 사용해도 좋다.


 



 

이 작품에서는 같은 모양의 사각 화기를 앞, 뒤로 붙여놓고 사용하였다. 왼쪽, 오른쪽 화기의 끝 부분에 미국자리공을 수직으로 꽂아 주면서 열매는 자연스럽게 아래로 흐르도록 하였다. 화기의 뒤쪽으로는 작은 몬스테라를 받치는 느낌이 나도록 꽂아 주었다. 동색 계열의 미국자리공과 소국을 사용하여 색채적인 배합에 신경을 쓰면서, 소국을 몬스테라와 미국자리공 사이사이에 꽂아 마무리 하였다.

 

 

작품: 한상숙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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