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방] 열림의 숲 '개화산 산림치유센터'
“개화산에서 마주한 치유와 회복의 순간”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강서구에 위치한 '개화산 산림치유센터'였다. 이곳은 "머무는 모든 순간, 회복이 되는 숲"이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자연이 건네는 무언의 위로로 가득 찬 공간이다.
산림치유란 단순히 숲을 거니는 것을 넘어, 향기와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뜻한다. 이곳에서는 요일마다 발걸음 닿는 이들의 이야기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월요일의 '숨결의 숲'은 일반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HRV 측정과 숲길 걷기, 족욕, 싱잉볼 명상, 족욕 및 꽃차 명상을 통해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화요일과 금요일에 만나는 '함께 숲, 쉼터'는 보행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숲길 산책과 아로마 손 마사지, 향기공 놀이, 삼림욕과 차 명상으로 어르신들의 지친 관절과 마음에 고요한 안식을 선물한다.
수요일에는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여백의 숲'이 열려, 숲길맨발걷기, 온열찜질, 아로마테라피, 해먹, 꽃차 명상으로 깊은 숨을 내쉴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목요일에 진행되는 '리듬워크 숲 - 노르딕워킹'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바디 체크와 함께 대각보법의 노르딕워킹, 족욕 발마사지, 차 명상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리듬을 되찾아 준다.
여기서 접한 '노르딕워킹'은 1930년대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눈이 없는 여름에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아스팔트에서 훈련하던 방법을 적용한 유래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이후 1996년대 핀란드의 대학원생이 '대각보법'이라는 것을 개발하면서 전신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무릎 관절의 부담을 30~50% 줄여주고, 복부 비만 해소, 심폐지구력 향상, HDL 콜레스테롤 증가 및 L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놀라운 건강 효과를 품고 있다. 어떤 장소에서든 폴 하나로 전신을 움직이며 목과 어깨의 통증을 완화하는 이 워킹은 숲이라는 공간과 만나 그 시너지가 배가 된다.
개화산 산림치유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연이 내어주는 품 안에서 온전히 나를 비우고 채우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초록빛 숨결이 가득한 개화산에서 나만의 회복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는 전화 010-6223-1924번으로 하면 된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