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뉴 컨벤션 디자인(New convention design)’
‘새로운 관습 Ⅱ’
[소재]
수수, 용담, 국화, 소국, 화초고추, 탑사철, 조
[의도]
뉴 컨벤션 디자인은 새로운 관습이라는 뜻으로 수직과 수평을 재구성 한 선과 형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수직의 선에 직각으로 전후좌우 반사되는 수평선을 물가에 비친 모양으로 구성한다. 반사되는 수평선(소재)은 마치 물가에 서 있는 나무나 사람이 물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것처럼 수직선의 소재와 동일한 것이 좋다. 강한 수직 그룹과 수평 그룹 사이에는 음화적 공간이 있어야 하는 디자인이다. 대표적인 가을 소재인 수수, 용담, 국화, 소국, 화초고추, 조를 이용하여서 가을 느낌의 뉴 컨벤션 디자인을 표현하였다.
[만드는 법]
왼쪽의 수직 그룹에는 용담, 국화, 조, 화초고추를, 가운데 수직그룹에는 수수, 국화, 용담을, 오른쪽 수직 그룹에는 수수, 용담, 소국, 조를 꽂았다. 반사되는 앞쪽의 수평선은 왼쪽은 조, 용담, 소국을, 가운데는 수수와 조를, 오른쪽은 수수, 조, 용담을 꽂고, 뒤쪽의 수평선도 앞쪽 수직선의 소재와 동일한 소재를 꽂았다. 왼쪽의 수평 그룹에는 수수, 국화, 용담을, 오른쪽 수평 그룹에는 수수, 용담, 화초고추를 꽂고, 공간처리는 용담, 소국, 탑사철를 이용하였다. 보통 반사되는 선은 수직선보다 짧게 표현하는 것이 이 양식의 특징이다.
[음성적 공간(Negative space)]
꽃꽂이 소재들이 사용되지 않은 영역으로 소재들 사이의 빈 공간, 즉 여백을 말한다.
작품: 한상숙 [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